광주특별시, ‘피지컬AI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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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특별시, ‘피지컬AI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

착수보고회 열고 기관별 세부 추진계획·협력 방안 논의
164억 투입…자동차·가전 부품기업 로봇산업 진출 지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7일 광주테크노파크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에서 ‘피지컬AI 기반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피지컬AI(실물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 제조업의 주축인 자동차·가전 부품기업들이 로봇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핵심부품 성능평가부터 인공지능 기술 검증, 실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광주특별시는 27일 광주테크노파크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에서 ‘피지컬AI 기반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함께 휴머노이드의 활용 범위가 제조 현장을 넘어 돌봄·복지, 재활·의료, 가정·주거, 상업·공공서비스 등 일상생활로 확대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착수보고회에는 송병호 광주테크노파크 센터장, 오세갑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센터장, 장민석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센터장, 정명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팀장, 김길용 부천산업진흥원 실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세부 추진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부의 ‘2026년도 3차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45억원, 민간 19억원(현물) 등 모두 164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은 지역 제조기업의 ‘업종 전환’이다.

광주 제조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가전 분야 기업 가운데 모터·제어기·센서 등 부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휴머노이드 부품·모듈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이를 통해 기존 제조 기반을 고부가가치 로봇산업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첨단산단 내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산업의 기술 검증과 실증을 지원하는 전문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활환경에서 활용되는 휴머노이드의 구동부품 성능과 관절 내구성을 평가할 수 있는 9종의 전문 검증·실증 장비를 갖추고,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기술 상담도 지원한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휴머노이드의 동작·센서·영상 데이터를 가공·검증한 데이터셋도 구축한다. 기업들이 이를 인공지능 학습과 제품 개선에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휴머노이드의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국내외 표준화 대응과 판로 개척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휴머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기술 검증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 데이터 구축, 사업화까지 기업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광주특별시는 9월부터 수혜기업 선정에 들어가는 등 기업 지원체계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동현 미래차산업과장은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전남광주가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부품·모듈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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