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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지방기상청이 공개한 ‘2026년 여름철 기후특성’을 보면 올 여름이 얼마나 무더웠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먼저 평균기온은 26.1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았는데 이는 1973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 또 평균 최저기온도 22.7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은 역대 1위였고, 평년보다 2.1도 높은 평균 최고기온은 30.3도로 역대 2위에 올랐다.
야간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일수도 34.6일로 지난해(25.7일)보다 8.9일이나 늘었고, 역대 최다였다.
바다 역시 뜨거웠는데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4.3도로 최근 10년새 가장 높았고 특히 8월 하순 해수면 온도는 28.0도까지 올랐다.
이런 현상은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동시에 덮어 열기가 갇히는 ‘이중열돔현상’이 나타난 상황에서 태풍 등으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몫한다
이와 함께 기후현상 또한 ‘변화무쌍’했다.
장마가 평년(32일)보다 6일 짧은 26일간 이어지면서 강수량 또한147.7㎜로 평년의 43.7% 수준에 그쳐 일부 지역은 가뭄현상이 나타났다.
또 하루는 찜통 더위, 다음날은 집중호우, 그리고 가뭄 등 한 계절안에 각기 다른 극한 기상이 번갈아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서로 다른 위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이런 기상 재난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다시 말해 더 빈번히 발생하고 강도 또한 더 강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제 복합재해에 대바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를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자치단체도 재난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법적 의무 이행, 비상 대응 체계 가동, 상습 침수지역 등 취약 시설물 관리 등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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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월) 2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