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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는 기존 1본부 4국 1관 13개 부서의 동부청사를 산업경제부시장과 1본부 5국 22과 체제로 재편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8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 1차 정례회에 상정한다.이 안이 시의회 심사에서 원안대로 처리될 경우 이 곳에 추가되는 조직과 인력중 일부는 다른 건물을 임대해 근무해야 한다.
실제 통합특별시는 동부청사 주변 건물 구하기가 힘들자 다소 거리가 떨어진 곳을 임대해 2~3개 국을 배치하고, 연향동 옛 동부청사 등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동부청사 기능 강화가 정작 동부권에 배치된 조직들이 한 건물에 근무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부시장 산하 실·국 간 회의와 업무협의 불편 등은 물론 민간건물 임대료, 행정전산망, 보안시스템 등 별도의 업무환경 구축비용까지 드는 등 매우 비효율적이다. 중복 행정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이 오히려 ‘다청사’체제를 만들어 ‘분산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는 역설을 만든 셈이다.
또 그동안 수면아래 잠겨 있던 소지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큰 문제다.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을 전제로 한 전남권의과대 신설이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싸움으로 번지면서 마감시한을 넘겨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우여곡절끝에 순천대로 추천후보를 선정하고 일단락되는 줄 알았는데 탈락한 전남 서부권의 극한 반발에 봉착해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이 항의·삭발시위 등을 하며 국립의대 심사중단·검증후 재심사를 촉구하고 있고 추천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정투쟁도 불사하고 있다.
또 광주지역 5개 자치구는 시민단체들의 신중론에도 불구, 재정을 늘리겠다며 ‘일반시 전환’을 강행하고 있다.
가뜩이나 급한 통합(?)으로 어수선한 데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즉 ‘목소리크면 장땡’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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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월) 1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