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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60억 원을 투입, 양동 일대 9만 4661㎡부지에 생물서식숲과, 탄소저감숲, 습지 등이 있는 ‘발산 생태숲’을 조성키로 했다. 또 생태학습관과 생태학습마당, 은행마루, 전망시설 등도 짓기로 했다.
발산공원은 산이 바리(불교의 공양그릇)를 엎어놓은 듯한 지형에서 유래된 발산마을의 이름을 딴 공원이다. 도심공원 지정 뒤 반세기 넘게 방치돼 현재 상당 부분이 텃밭이나 훼손지 형태로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곳은 방직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간직한 발산마을과 연결돼 있는, 광주의 산업화 과정과 도시재생의 흔적이 함께 남아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6·25전쟁 피난민들의 모여 살던 발산마을은 1960~1970년대에는 인근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광주 북구 임동 전남방직과 일신방식에서 일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이들중 상당수는 기숙사 수용인원 제한으로 방값이 저렴한 광주천 건너 발산마을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들은 출퇴근을 위해 공사장 안전발판으로 쓰이는 구멍 뚫린 철판을 엮어서 만든 임시 교량을 건너 다녔다.구멍 뚫린 철판으로 만들었다고 해 일명 ‘뽕뽕다리’로 불린 이 다리는 1975년 이후 사라졌다가, 2023년 길이 65m, 폭 5m 규모의 인도교로 재현돼 개통됐다.
발산마을 또한 방직산업의 쇠퇴로 오랫동안 공동화현상을 겪다 2015년부터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현재는 청년 창업가들이 입주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프로글매과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청춘발산마을’이 됐다.
이에 따라 이런 상징성이 있는 발산공원 생태숲을 뽕뽕다리와 발산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결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절실하다. 다시 말해 이 공간들을 걸어서 둘러볼 탐방동선 구축과 여기에 역사·생태 해설까지 결합하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생태·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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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화) 1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