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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목 관아 동헌 정비 사업 부지인 동헌터 전경. |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가유산청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한 ‘나주목 관아와 향교 동헌터 정비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동헌터의 구체적인 정비 방향을 확정해 옛 건축물을 새롭게 짓는 방식이 아니라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유구와 문헌자료, 옛 지도와 사진 등 역사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증을 거친 공간 재현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동헌터에는 동헌 건물 1동을 재현하고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연지 1기를 복원한다.
동헌의 구체적인 규모와 형태는 과거 사진과 문헌자료, 옛 지도와 다른 지역 동헌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며 연지 역시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유구와 도면, 사진 등 조사자료를 토대로 원형에 충실한 복원을 추진한다.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관인 나주목사가 공무를 수행했던 나주목 관아의 핵심 공간으로 동헌이 재현되면 보물 금성관을 비롯해 목사내아와 향청 등 주변 관아 유적과의 역사적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지난 2012년 매일시장 철거 이후 나주목 관아의 역사적 공간을 회복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동헌터 정비사업에 총 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올해 10월 실시설계비 1억8000만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국가유산청 및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동헌의 건축 형태와 규모, 연지 복원과 주변 역사문화공원 등 세부적인 건축·공간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나주목 관아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원도심에 산재한 국가유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걸으며 나주의 천년 역사를 체감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동헌 재현을 통해 금성관과 목사내아, 향청으로 이어지는 나주목 관아의 역사적 공간구조와 상징성을 되살려 천년 목사고을의 역사문화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나주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원도심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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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월) 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