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동구 ‘빈집 청년 창업 프로젝트’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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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동구 ‘빈집 청년 창업 프로젝트’ 눈에 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의 ‘빈집 청년 창업 채움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침체된 골목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이 프로젝트는 동구가 지난 2020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구도심 빈집·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 등 짝수해마다 청년창업가 10개팀씩을 선정해 2년간 임차료와 재료비, 상품개발비, 컨설팅 등을 맞춤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도 10개팀이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총 40개 팀이 충장로·계림동 일원에서 창업했다. 내년까지 총 13억4690만 2000원이 지원된다.

이 프로젝트 효과는 상당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창업한 30명중 21명(73%)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후 53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지역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는 동구 주관 라온페스타와 충장로 비어축제, 충장로 활성화 사업, 차 없는 거리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며 지역과 활발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창업 지원을 넘어 빈집과 빈 점포를 실제 운영 공간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공예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하고 있는 ‘딴짓 공작소’는 오래된 건물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꾼 모범 사례가 됐다.

또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자립에 성공해 2호점까지 개소했고 인공지능(AI)과 공예,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까지 개발하고 있다.

또 공방에서 출발해 충장로에서 화장품 제조로까지 사업을 확장한 ‘아로마 무드’는 무등산과 충장로, 동명동 등을 모티브로 한 향을 개발하고 이를 문화·관광상품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등 ‘광주의 향’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이 때문인지 청년창업가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지난 4월 10팀을 선정하는 공모에 73명이 몰려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다.

이 프로젝트가 충장로·계림동 등 구도심 상권에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만들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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