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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열차 |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이었던 2월 17일 오후 1시 43분 전남광주 목포역에서 출발한 KTX 420호 열차(공주~오송 구간)의 탑승인원은 1102명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날 오후 1시 3분 여수 EXPO역에서 출발한 KTX 512호 열차(오송~천안아산 구간)의 탑승 인원은 108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코레일이 수요 집중 시 적용하는 자체 최대 승차 인원 기준인 1078명을 초과한 수치로, KTX 차량의 설계상 최대 승차 인원(1133명)에 육박한다.
이러한 승차 기준 초과 현상은 매 명절마다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10월 6일 오후 12시 9분 여수 EXPO역에서 출발한 KTX 582호 열차(천안아산~용산 구간)의 탑승인원도 1079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추석 연휴 역시 혼잡도 상위 5개 구간 모두 기준을 초과했으며. 9월24일 KTX 4021호(천안아산~대전 구간)에는 1109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승차권 발매 인원을 통제하고 있으나 표 없이 무단 탑승하는 얌체 승객들로 인해 현장 통제에 한계를 겪고 있다. 실제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적발된 부정 승차 건수만 8866건에 달한다.
더 큰 문제는 부실한 열차 하중 산정 방식이다. 현재 KTX 입석 기준은 승객 1인당 75㎏을 일괄 적용해 산정하며 승객들이 들고 타는 수하물 무게는 별도로 실측하지 않는다. 열차 내 수하물 총중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부재한 실정이다.
코레일은 제작사가 제안한 최대 입석 인원(251명)보다 적은 178명으로 정원을 운용해 약 5400㎏의 여유 하중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용기 의원은 “제작사도 하중 증가가 제동력과 견인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 만큼, 설계기준상 한계에 육박하는 승객을 태운 열차를 이대로 달리게 두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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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4 (수) 1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