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남국의원실(안산시단원구을·무소속)에서 교육부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4월 기준 전체 대학의 기숙사 평균 수용률은 21.92%로, 2021년 23.0%, 2020년 23.3%에 이어 3년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설립유형별로는 국·공립대 28.05%, 사립대 20.42%로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이 사립대보다는 높았다. 다만 기숙사별로 확인한 결과 국·공립대 77개교 중 34개 대학이 수용률 30%에도 미치지 못해 대학 기숙사 전반의 저조한 수용률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 기숙사의 수용률이 가장 낮은 국·공립대는 진주교대(10.0%)이고, 11.4%를 기록한 서울시립대가 그 뒤를 이었다. 또 10개 거점국립대 모두 기숙사 수용률이 30%가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전남대의 경우 재학생이 1만9561명이었으나 대학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4393명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22.5%밖에 되지 않았다.
목포대(본교 도림캠퍼스)도 재학생은 6541명이었으나 대학 기숙사에 입소 가능한 학생은 1643명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25.1%에 그쳤다.
순천대 역시 재학생 6915명 중 대학 기숙사를 숙소로 쓸 수 있는 인원은 1963명으로 한정돼 기숙사 수용률이 28.4%였다.
대학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학교 주변 원룸에서 다녀야 한다.
부동산 플랫폼에 공개된 광주 주요 대학 원룸 평균 시세는 보증금 200만원에 월 27만원 수준으로 관리비(5만원) 등을 포함하면 30만원을 훌쩍 넘는다. 신축 빌라는 30만원 중반대다.
김 의원은 “대학 기숙사는 학생들의 생활편익과 안전을 보장하는 시설이다”면서 “기숙사 수용률이 곧 대학생의 학내 복지와도 직결됨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로 경제력을 충당하는 대학생들에게 최근의 전·월세난과 고물가 현상은 더욱 가혹할 수밖에 없다”면서 “학업과 구직활동을 병행하며 사회생활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거주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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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수) 16: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