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도교육감 "글로컬교육으로 희망의 미래 활짝 열겠다"

4일 오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김대중 교육감이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4일 “전남교육은 대전환의 시대, 위기의 시대를 맞아 올 한해 글로컬교육으로 희망의 미래를 활짝 열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지역이 세계이고 세계가 지역인 시대, 국가 간 경계가 무의미한 글로벌 사회”라며 “전남교육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미래교육의 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작은학교 교실을 박람회장에 실제로 구축해 국내외 확장과 연결 수업, AI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융합수업 등 미래교실을 담론이 아닌 현실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남의 학생 19만여명이 모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박람회에서 소개된 콘텐츠를 행사 이후에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지급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에 대해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주고, 학부모에게 양육의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학생교육수당이 국가정책으로 확대돼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먼저, 지역 중심의 교육생태계 속에서 아이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컬교육을 전남에서 활짝 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구현하는 실천적 무대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한다. 박람회의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이며, 5일 간 국내외 석학들과 세계 각국 교육행정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컬 미래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미래교육의 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작은 학교 교실을 박람회장에 실제로 구축해 국내외 확장과 연결 수업, AI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융합수업 등 미래교실을 담론이 아닌 현실에서 보여준다.

전남교육청은 이 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미래교육 대전환의 신호탄을 전남에서 쏘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가진 뜻도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은 올해 전남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고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전남교육청은 올해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교육 강화 등을 3대 역점 과제로 설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새해에는 앞서 설명드린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새로운 희망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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