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를 날리는 여름철 물놀이’
검색 입력폼
전문가칼럼

‘무더운 더위를 날리는 여름철 물놀이’

김지흔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

김지흔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
[아침세평] 광주·전남지역에 지난 7월 후반부터 발효된 폭염특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폭염과 함께 열대야 현상도 지역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상 뉴스에 의하면 오후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38.2도~36도 등이다.

광주 도심 속 물놀이장을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은 푹푹 찌는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이벤트인 것 같다.

상무시민공원 및 쌍암 어린이공원에서는 물놀이장을 개장해 주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광주시는 최근 동구 광주천변에 물놀이장을 개장한 데 이어 북구 광주시민의 숲에도 ‘도심 속 물놀이장’의 문을 열었다.

지난달 20일 개장해 이번 달 18일까지 어린이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광주시민의 숲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무엇보다도 먼 계곡을 찾지 않더라고 가까운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비용부담 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도심 속 뿐만 아니라 전남 장흥에서는 지난 7월 27일~8월 4일에 장흥군 탐진강 일대에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개최됐다.

‘물’이라는 테마로 더위에서 쉼과 청정수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공연과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

탐진강 수중에서 수상자전거, 바나나 보트 등의 다양한 수상체험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서로 물싸움을 하는 퍼레이드는 이색적인 재미를 줬다.

또, 새로운 축제 콘텐츠로 미트어아트가 제공돼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전남의 대표축제로 문화관광부 문화관광지정 축제로 선정됐으며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러 온 축제로 성장했다.

물의 도시 장흥은 여름 축제가 희소했던 2008년 장흥댐의 풍부한 수량을 원천 소재로 탄생했다고 한다.

축제의 비수기인 7월 말 한 여름 휴가철에 의외성과 역발상으로 뙤약볕 더위를 식히도록 수온이 적당한 물을 공급해 장흥을 찾는 관광객에게 강한 인상을 제공했다.

인지도가 낮았던 2008년~2010년 시기에는 연예인 초청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면 이후는 킬러 콘테츠 개발에 힘써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라는 희소성 있는 여름축제를 탄생시킨 것이다.

해가 거듭할 수 각종 체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개발되고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전국에 많은 도시가 비슷한 프로그램이 개발 될 정도로 우수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물’이라는 테마로 지속성을 갖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수질관리 및 안전요원 전담인력 배치, 시설물 점검, 응급치료 등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요즘 광주시 주관으로 각 자치구에서는 ‘도심 속 물놀이 장’ 개장 소식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고 큰 호응을 얻을 수 있게 안전하고 쾌적한 수질, 시설관리에 당부 드린다.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