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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 |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출향향우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전남을 알리고 있는 이들은 고향을 떠난지 오래됐음에도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향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전남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들의 참여는 단순히 금전적 기부에 그치지 않고, 고향과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가 돼 전남의 가치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지역과 세계가 서로 소통하고, 전남의 매력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남은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의 모금 실적인 6억3400만원을 12월 21일 이미 초과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남은 지역경제와 주민복지 향상을 목표로 기금을 활용하는 동시에, 기부자들에게 전남 특산품과 매력을 알리는 체계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단순히 금액을 모으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전남은 전국 최초로 체험형 답례품인 ‘고향마을 활성화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사업은 단순히 특산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부자들이 전남의 고향마을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거나 지역 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부자가 지역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몸소 느끼고, 주민들과 유대감을 쌓는 과정을 통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체험형 답례품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부자와 지역 주민 간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가 단순히 도움을 받는 곳이 아니라, 외부인들에게 전남의 문화를 직접 알리고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전남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마을 공동 빨래방 사업’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고령층과 독거노인들이 세탁 장비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주민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빨래방은 단순한 생활 편의시설을 넘어,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자부심과 연대감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도의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히 금액을 모으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기부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경험을 누리며, 기부금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전남은 기부금을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활용하며, 모든 참여자가 의미 있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모든 국민과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해외 출향향우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들의 따뜻한 손길은 단순히 현재를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전남의 밝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등불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기부자 모두가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전남의 밝은 미래는 고향사랑의 마음이 모인 곳에서 더욱 찬란히 빛날 것이다. 모든 국민과 출향 향우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가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