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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도 지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세계 무역시장을 억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2604만7523명으로, 전년보다 3만3258명(0.1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 인구는 2516만9698명으로, 87만7825명(0.56%)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인구 격차는 2019년 1737명에서 2020년 24만7591명, 2021년 40만7757명, 2022년 53만1198명, 2023년 70만3201명으로 매년 급증해오다 지난해 87만782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인구 수 측면에서만 봐도 그만큼 지방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이다.
불균형은 인구 뿐만 아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상권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체급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서로 물고 뜯는 극한 경쟁으로 남는 것은 불균형 뿐이다.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인가.
이에 본보는 서로를 경쟁상대로 보기 보단 서로에게 긍정적인 양향력을 미치는 ‘상생’이란 단어를 올 한해 화두로 던져본다.
상생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서로 ‘윈윈’하는 관계다. 농촌과 도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여당과 야당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개인과 개인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협력하는 동반자적 모습이다.
본보는 상생과 나눔 프로젝트 ‘다 함께 꿈꾸는 행복’(다꿈행) 시리즈를 시작했다. 본보 시리즈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바라며 상생과 나눔 운동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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