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광주선수단은 22개 종목에 28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7개 시도 중, 종합순위 5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사격 종목은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고, 양궁과 펜싱은 종목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우리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 뒤에는 체계적인 훈련과 대회 경험 축적, 장애인체육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광주장애인체육회는 국내외 대회 참가 지원과 체계적인 선수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11개 종목 12명의 장애인 전담 체육지도자 운영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장애인체육인재육성사업과 우수선수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선수와 지도자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훈련환경 조성은 물론 신인선수 발굴에도 힘썼다.
올해 2월에는 올 해 첫 종합대회인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시작된다. 광주선수단은 빙상과 컬링 종목에서 총 13명의 선수가 선전을 펼칠 예정이며 2024년의 성과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또 광주장애인체육회는 2024년 장애인생활체육지원사업 종합 성과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며 7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운영 공모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모든 장애인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선진형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장애 유형과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처방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여 지역 내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교실 사업의 참가자 수와 만족도는 크게 증가했으며,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체육의 활성화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광주장애인체육회는 현재 제2기 발전위원회 구성을 통해 민간 후원 조직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후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1기 발전위원회는 대명외식산업 정선교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100인 구성을 통해서 개인당 100만원을 후원해 총 1억800만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광주 장애학생선수 장학금과 패럴림픽·아시안게임·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외 주요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고 전문체육 선수 및 지도자 포상금 지급, 체육지도자 청년인턴 운영, 장애인체육회 운영 및 홍보 등에 사용되어 장애인체육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2025년에도 제2기 발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비 강화훈련 지원과 성과 격려금 지급 확대, 학생선수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업인들의 장애인체육 후원 참여를 통한 ESG경영 실천의 기회를 만들고 지역의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업의 참여를 확대 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민선8기 강기정 시장의 장애인체육 관련 공약 실천을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문체육 분야는 자치구 장애인실업팀 창단과 광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3개(탁구·양궁·사격) 장애인실업팀 외에 추가 창단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생활체육분야는 5개 자치구 중심의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정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광산구반다비체육센터 및 광주광역시의 종목특화형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지원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마음껏 스포츠 활동을 참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 광주장애인체육회는 최근 한국전력을 통해서 장애인체육선수 30명을 채용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시작된 기업의 장애인체육선수 채용은 현재 한전KPS 등 6개 기업에 80명의 선수들이 채용됐다. 2025년에도 더 많은 기업에 장애인체육선수들을 연계해 실업팀에 준하는 고용 효과를 달성해 지역의 장애인고용 창출 그리고 기업의 장애인고용율 달성에 기여토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첫 번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서 장애인양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의 장애인들이 양궁을 접하고 참여하는 저변확대의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