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의 새해 인사 특집 다뤄
검색 입력폼
문학/출판

문인들의 새해 인사 특집 다뤄

‘문학춘추’ 겨울호(통권 129호)
광주·전남 최초로 1993년 6월 종합문예지로 창간한 계간 ‘문학춘추’ 겨울호(통권 129호)가 발간됐다. 호남은 예로부터 문향이었지만 발표지면이 부재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 32년간 결호 없이 발간을 지속해와 의미를 더하는 가운데 이번 겨울호에는 희망의 2025년을 맞이해 독자들과 문학발전에 기여해온 작가들의 새해 인사를 전하는 특집 세 꼭지를 마련했다. 특집Ⅰ에는 강우식 원로시인, 노창수 한국문협 부이사장, 문정희 한국문학관장, 오덕렬 수필가, 이희란 인천시조문학회장,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명예이사장, 한분순 한국시조시인협회 명예이사장 등 10명의 명사들의 신년 휘호를 수록했다.

이어 특집Ⅱ에는 문학의 여러 분야를 섭렵한 권남희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실었다. 한국 수필 문단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문학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권 이사장이 걸어온 문학적 여정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냈다.

또 특집Ⅲ에서는 ‘왜 문향 호남인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제를 다뤘다. ‘전환기 우리 문학의 흐름과 호남’이라는 주제로 호남 문인들이 문학의 각 장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전통문학을 현대문학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 과정을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제127회 문학춘추 신인작품상 당선자인 김순애, 박찬규, 홍은 시인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