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단은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2ㆍ29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 지원 및 권리 보호를 위해 구성되는 지원·추모위원회 소속으로 설치된다. 또 유가족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운항조종·정비·관제 등 총 8개 분야 전문가 20인 이내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사고조사 진행 중 발표되는 조사내용에 대한 자문 지원을 유가족들이 지속해 요청하는 상황을 고려해 특별법 시행 전 선제적으로 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은 사고조사 절차·내용에 대한 강의 및 포럼, 설명자료 제작·배포 등을 통해 유가족들의 이해를 돕고, 요청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아울러 브리핑, 보고서 등 조사 중간 결과에 대해 유가족들의 질의 사항에 답변하고, 항철위 최종 조사 결과 발표 후 해설서 발간도 추진한다.
발간 예정인 해설서는 국내 최초의 항공사고 조사 결과 해설서로, 유가족들의 질의사항과 사고조사와 관련된 정책 제언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박정수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장은 “자문단의 출범은 피해자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신과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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