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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정시출자 사업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가 목적이다.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벤처투자조합, 개인투자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조합에 자금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매칭하는 펀드매칭형 투자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지스트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운용되며, 광주창경센터 자체 출자 및 민간 투자금을 포함해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펀드는 광주를 중심으로 창업 3년 이내, 연매출 20억원 이하의 기술기반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된다.
광주창경센터는 이번 선정이 지역 창업기업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활동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창경센터는 창업 초기부터 시장 진입, 후속 투자 연계를 포함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최근 5년 동안 개인투자조합 6개와 본계정 등 총 81억9000만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 37개 창업기업에 62억9100만원을 직접 투자했고, 팁스(TIPS) 운영사로 추천한 20개 기업이 전원 선정되는 등 지역 기반의 투자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50억원 규모가 추가되어 총 131억9000만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됨에 따라 광주창경센터는 그동안의 투자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투자 및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펀드 등록 및 결성은 오는 7월까지 완료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 집행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성과 투자 접근성을 높이며 민간 투자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상용 광주창경센터 대표이사는 “지역 투자 기반을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펀드 운용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모태펀드를 통해 지역 유망 창업기업이 기술력 하나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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