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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니아딤채가 영업양수도 방식의 회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금속노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니아딤채는 그동안 두 차례 매각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고, 자산매각 방식으로는 고용 보장도, ‘딤채’ 브랜드의 유지도 어려워 사실상 청산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실한 기업이었던 위니아딤채가 무능하고 부도덕한 박영우 회장의 경영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며 “박 회장은 위니아전자 인수 이후 과도한 투자로 손실을 키우고, 딤채에서 발생한 이익을 계열사로 이전해 회사를 부실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은 결국 임금체불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딤채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난 1년 반 동안 노동자들은 구조조정, 임금 삭감, 체불임금 변제율 조정 등 대폭적인 양보를 했지만, 인수기업을 찾지 못했다”며 “5월 1일 회사 측 관리인이 자산매각 방식의 자구안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했고, 회생법원에 매각 대상자를 조속히 찾아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자산매각 방식은 고용을 보장하지 못하고 딤채라는 기업 자체를 유지할 수 없다”며 “사측이 말한 것처럼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산매각은 청산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져야만 ‘딤채’의 이름과 노동자의 일자리를 함께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딤채 노동자들은 김치냉장고를 만들며 청춘을 바쳤고, 이 제품은 가정의 생계와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왔다”며 “서울회생법원이 책임 있는 결단으로 딤채의 이름과 노동자의 삶이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이어 “딤채 노동자들은 김치냉장고를 만들며 청춘을 바쳤고, 이 제품은 가정의 생계와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왔다”며 “서울회생법원이 책임 있는 결단으로 딤채의 이름과 노동자의 삶이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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