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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에디터 레터 ‘얄팍함이 빚어낸 가짜천사’를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는 장계를 올린 장소가 벽파진이라는 증거를 장군의 조카 이분이 쓴 ‘행록’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또 지난호에 이은 운주사 집중탐구에서 운주사는 법화경의 체험현장으로 천책스님이 창건했으며, 천불천탑은 만연사 백련결사에 참여한 스님들이 만들었고 와불이 일어서면 도읍이 된다는 것도 천도(遷都)가 아닌 서방서천 하늘로 오르는 천도승천(遷度昇天)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는 박형상 변호사의 주장을 실었다.
특집으로 광주·전남 문화답사의 맏형인 광주민학회 40년의 역사를 되돌아봤으며, 전라도 문화 수수께끼 ‘함평 모평마을에 충노비가 세워진 까닭’과 ‘동동구루무 장수’ 김영창 명인의 삶도 들여다봤다.
신설 코너 ‘옛편지’에서는 결혼 50여일 만에 남편을 여의고 해남윤씨 가문을 일으킨 보성 출신 광주(廣州)이씨 한실 할매의 ‘규한록’을, ‘전라도 나무 이야기’에서는 나주 금성관 천년수 은행나무 스토리를 게재했다. 이밖에 여름 특집으로 2000년을 진화해온 밥과 생선의 조화 원조 페스트푸드 스시의 모든 것,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앗수다 다시 보기’ 등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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