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 역사관 건립 토론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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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 역사관 건립 토론회 열린다

박수기 시의원 "대일 소송 기록 보존 장소 마련해야"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 식민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승할지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12일 오후 2시 의회 4층 회의실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건립의 필요성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기억 투쟁’의 중요성을 확인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혜경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대표가 국내 일제전쟁유적 현황과 활용 방안를 중심으로 사례를 제시한다.

이어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광주 가네보 방적공장에 동원된 8명의 피해자 구술을 통해 인권실태를 고발한다.

또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 원장은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를 이끌었던 고 이금주 회장의 대일 투쟁을 중심으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수기 시의원은 “광주는 태평양전쟁희생자광주유족회를 중심으로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전후 청산을 위한 대일 소송 투쟁을 선도해 왔는데, 피해자들의 울분과 한이 담긴 대일 소송 기록들이 아직 온전히 보존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일제강제동원 역사관 건립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국외 강제동원 생존자는 전국적으로 64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904명에서 1년 사이 264명이 사망하는 등 생존자는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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