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호남문화재연구원이 지난 5월29일 신안군 지도읍 봉리 192-1 일원(309㎡)에서 매장유산 정밀발굴조사한 결과 삼국시대 주거지 6기, 수혈 1기, 구 1기가 나왔다. 삼국시대의 연질토기, 경질토기, 구석기시대 밀개 등도 출토됐다.
이번 발굴 조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추진한 영산강 Ⅳ지구 4-2공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에 앞서 진행됐다.
발견된 주거지 6기는 4주식 주거지(四柱式 住居址) 형태로, 신안 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4주식 주거지는 중심 4주식의 실내 기둥이 설치됐으며, 주로 마한·백제 영역인 호남·호서 지역에 집중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신안에서 처음으로 생활유적인 삼국시대 4주식 주거지가 조사됐다”며 “유구와 출토유물의 성격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