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무사히"…반복되는 풍수해 대비 총력전

18일 박성주 광주경찰청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김희철 서부소방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을 찾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8일 박성주 광주경찰청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김희철 서부소방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을 찾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광주·전남 지역에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자치구와 경찰, 소방 등 재난 유관기관들이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장마는 평년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빈번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제주를 시작으로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

19일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전북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20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장마가 시작될 경우 평년(6월 23일)보다 3일 정도 빠른 수준이다.

이에 각 자치구는 올여름 정체전선의 북상과 함께 국지성 폭우, 폭염이 잦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복합 재난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서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구는 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역·소하천 등 여름철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을 마쳤다.

또 수해 발생 시 현장에서 필요한 수방 자재를 점검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했다.

서구는 GIS(지리 정보 체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방재시스템을 운영하며 재난 감시 사각지대 최소화에 나섰다.

또 재난 발생 상황, 피해·복구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호우 등에 선제 대응에 나서 구민 피해를 줄인다.

서구 내 건설공사장과 우기 대비 재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철저한 사전 대비를 마쳤다.

남구는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 행정을 강화했다.

과거 침수 사례 등을 분석해 지역적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50여명으로 구성된 침수취약지역 현장 운영반을 운영하며 남구 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순찰과 침수예방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북구는 ‘인명보호 최우선,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4개 방향 7개 과제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특히 효과적인 재난 예방을 위해 AI 및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침수 취약지역 64개소에 설치된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 상황이 예상될 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소관 부서와 기관에 통보해 신속하게 초동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광산구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반복적인 점검과 취약시설에 대한 보강에 나섰다.

특히 24시간 재난 상황관리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규정’을 개정해 구청장과 부구청장 직접 보고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광주경찰청도 지역 취약지역 320개소에 대해 면밀한 사전점검과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소방 등 재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집중호우 재난대비에 나섰다

이는 2023년 오송참사 이후 지하공간 침수를 막기 위해 4인 담당제가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서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시설 강화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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