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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전 북구 평촌마을을 찾아 수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하천제방이 유실된 북구 평촌마을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긴급복구를 지시했다. 강 시장은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난 17일부터 북구 신안교, 용강동 하신마을,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산동교 등을 피해를 입은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긴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금 광주에는 신속한 피해복구, 조속한 피해 실태 파악과 이에 기반한 특별재난구역 선포가 가장 필요하다”며 “광주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고, 호남권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등 원스톱 서비스로 빠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전날에도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저지대 상습침수구역 정비를 요청했다.
광주시 이에 따라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각종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시청 1층에 설치하고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여해 피해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센터는 피해 수습 종료 때까지 운영된다.
피해시민은 지원센터를 통해 이재민 구호, 의료 및 심리 지원, 장례 절차, 자원봉사 연계, 위기 가족 지원, 통신·전력·가스 공급 장애 해결, 도로·철도 등 인프라 복구, 폐기물 처리, 복구 자금 융자 및 대출 유예 상담, 보험금 청구 절차 등 실질적 피해 회복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 이용은 광주시 누리집 또는 전화(120)를 통해 담당자 확인 후 방문 또는 전화 상담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시민들의 재난지원금 신청 누락을 방지하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 세금 납부 유예, 입대일자 연기 등 각종 지원제도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자들이 지원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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