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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서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박수현 국정기획위 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전남도 핵심현안 국정과제에 반영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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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서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박홍근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장과 면담을 갖고 전남 미래발전 핵심과제 등 도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이 자리에는 문금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함께해 국정과제 수립 막바지 단계에서 전남의 현안사업 반영에 힘을 보탰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첨단산업 입지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지만 산업용지가 턱없이 부족한 전남의 현실을 설명한 후 광양·순천 일원에 120만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광양만권 일원 기존 이차전지 투자산단과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대학통합을 이끌어낸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에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지역 의대를 신설,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전남 서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구 50만 에너지 신도시 건설을 위한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구축해 국가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고흥을 세계적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제2우주센터 구축사업’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2028년 COP33 여수(남해안 남중권) 유치 등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건의한 전남 핵심현안은 지역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인 만큼, 진심을 다해 설명드렸다”며 “전남도는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6월 김영록 지사를 단장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에 이어 이날 다시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전남 현안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국정기획위 주관 간담회에서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지역발전 공약을 포함한 핵심과제들을 제안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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