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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에 성공하면 2007년 제88회 대회 개최이후 21년만이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인 전국체전이 광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체육회·장애인체육회·광주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체전은 정부가 운영비 40억∼60억원, 시설비 최대 200억원 등을 정액 지원하고 있다”며 “전국체전 개최 예정 도시인 제주(2026년), 경기(2027년), 충남(2029년) 등과 함께 국비 확대를 위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에 앞서 광주 체육인들은 “전국체전 유치를 통해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2015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대회 성공개최 경험을 토대로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건의했다.
광주시체육회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고 한다.
먼저 2028년 대회 유치 시 다음 해인 2029년 소년체전, 2030년 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연이어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올해 부산 체전이 1100여억원, 내년 제주대회가 1300여 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시설 개보수와 운영비 등으로 655억원이 소요되는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3년간 8만 4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 일반 관람객 등 총 유입 인원은 최대 15만 명이며, 추산되는 직접경제효과 1111억 원, 생산유발효과 2172억 원, 취업유발효과 2614명 등 만만치 않은 경제 파급효과도 들었다.
광주시체육회는 9월 26일까지 대회 운영계획을 담은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키로 했으며 대회 개최지는 11월 중 현장실사와 예비 심사를 거쳐 12월 중 선정된다고 한다.
광주에서 21년만에 전국체전이 열릴 수 있도록 광주시와 시체육회는 유치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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