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李 대통령에 AI 2단계 예타 면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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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李 대통령에 AI 2단계 예타 면제 건의

군공항·탄약고 등 군사시설 이전·세계양궁대회 참석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AI 2단계 예타 면제 등 지역 주요 현안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도시생활 실증 사업 등을 포함한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을 기재부와 마무리 협의 중이며, 조속한 예타 면제 확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와 집적이 가장 중요한 AI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현 AI집적단지 인근에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6월 유찰된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사업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지역민의 숙원인 군공항·마륵동 탄약고·평동 포사격장·무등산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 이전을 재차 건의했다.

강 시장은 ‘색상 차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발급과 관련해 “광주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행정 전반에 대한 인권 감수성을 점검해 조치했다”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벌써 이렇게 신속한 조치를 했느냐. 중앙부처 차원에서도 점검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또 호우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상습 침수지역 개선사업 등을 건의했으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광주시와 함께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강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오찬장에서 9월 3일 개최 예정인 광주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오프닝 쇼에 대통령 참석을 건의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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