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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장터 상반기 매출성과 인포그래픽 |
남도장터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남도장터(대표 김경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187억 원) 대비 약 28% 증가한 2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요 매출 품목은 농산물 120억 원, 수산물 59억 원, 가공식품 44억 원, 축산물 1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사몰 매출이 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5%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자사몰이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플랫폼 운영 안정화와 입점업체 경쟁력 강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광역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공공 쇼핑몰 기준으로는 상위권 성과에 해당하며, 향후 남도장터가 추진 중인 시군몰 연합체계가 본격화될 경우 플랫폼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장터는 고객서비스(CS) 분야에서도 공공 쇼핑몰로서의 신뢰도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품질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반복되는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재를 가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특히 제품 불량, 발주 지연, 허위 송장 입력 등 소비자 기만 행위가 적발될 경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퇴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반복 민원 발생 업체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와 함께 판매 중단 등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
김경호 대표는 “남도장터는 단순한 매출 중심의 플랫폼이 아닌,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전남 대표 공공 쇼핑몰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입점업체 교육과 품질관리 강화 등을 통해 유통 생태계의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장터는 하반기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차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기획전 확대와 할인 판매를 통해 물가 안정과 매출 성장은 물론, 지역 농어가와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