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반값여행 경제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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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반값여행 경제 효과 입증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

관광객들이 ‘반값여행’을 통해 강진군을 방문해 여가를 즐기고 있다.
강진군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관광정책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이 ‘2025 상반기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소비한 금액의 절반(최대 20만원)을 모바일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여행비 지원 정책이다.

숙박, 음식, 체험은 물론, 농특산물, 상점, 서비스업 등 지역 내 대부분 업종에서의 소비가 지원 대상이며,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 내 재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자영업 폐업 증가라는 위기 속에서 내수 진작과 외부 소비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지난해 반값여행 정책을 시행했다.

이 정책을 통해 지난해 강진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43만명 증가한 282만명, 방문인구는 709만명으로 74만명 이상 증가했다.

또한 반값여행 참여자가 강진에서 소비한 금액과 지원받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사용액은 총 69억원으로 지역 내 1800개 업체가 수혜를 입었다.

현재 전국 다수 지자체가 반값여행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이 정책을 지역경제 회복 우수 시책으로 선정해 특별교부세 3억원을 교부하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은 단순한 관광지원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정책이다”며 “공직자와 군민 모두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고, 강진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이자 군민 모두의 자부심이 됐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강진=이진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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