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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중국 윈난성농업과학원 차연구소와 차(茶)산업 분야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은 윈난성농업과학원 차연구소의 제안으로 추진되었으며, ‘윈난성 차 국제공동 R&D센터’ 설립을 위한 첫걸음로 평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중 양국 차(茶)산업 연구 인력의 상호 방문 및 교류 △연구 성과 및 기술의 상호 공유 △공동 연구논문 및 특허출원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이다.
윈난성은 중국 내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차(茶)와 커피 산업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전체 커피 생산량의 약 98%가 윈난성에서 생산되며, 차 재배 면적은 343만㏊에 달해 중국 최대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윈난성농업과학원은 1912년에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농업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9월 전남농업기술원과 중국 현지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차 전문 연구소가 본격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남의 차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 지역의 전통과 기술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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