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 퇴임…"도민과 함께한 시간, 모두의 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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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 퇴임…"도민과 함께한 시간, 모두의 성장이었다"

2년 9개월 재임 기간 외형 성장·공공돌봄 혁신 성과

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이 2년 9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5일 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은 퇴임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이 2년 9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5일 원장직에서 물러났다. 2022년 11월 취임한 그는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서비스”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전남형 공공돌봄체계 혁신에 주력해 왔다.

강 원장 재임 기간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직원 수는 143명에서 421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고, 수탁기관은 5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됐다. 예산 규모도 105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사회서비스 이용자 수는 2022년 14만8000여 명에서 올해 46만 명으로 세 배 이상 확대됐다.

성과는 외부 평가에서도 입증됐다. 고객만족도는 2022년 83.4점에서 2024년 85.8점으로 상승하며 개원 이래 최고점을 기록했고, 전남도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 5년 연속 달성, 보건복지부 경영평가 A등급 3년 연속,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다수의 성과를 남겼다.

종사자 처우 개선도 뚜렷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 해소, 임금 인상, 생활임금 전면 적용 등을 통해 근무환경의 질을 높였다. 특히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긴급돌봄서비스를 현장 지원한 사례는 전남도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공돌봄 모델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중장년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종사자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해 지역 통합돌봄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퇴임식에서 강 원장은 “이 모든 성과는 도민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이 앞으로도 도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피는 공공기관으로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퇴임 이후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이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 더 넓은 세상에서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을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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