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사업단, ‘컴퓨팅 자원 사업’ 이용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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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사업단, ‘컴퓨팅 자원 사업’ 이용자 모집

초거대 AI 모델 개발 촉진…AI 산업 생태계 확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2025년 지역 인프라 기반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 이용자를 모집한다.

10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지역 기반의 AI 기술 제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AI 산업 융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 중인 ‘2025년 지역 인프라 기반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2025년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96억원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 확충 예산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HPC(초고성능 컴퓨팅) 환경과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AI 가속기 ‘H100’ 등이 지원돼,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혁신 서비스 개발 가속화가 기대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자원에는 엔비디아 H100·A100 기반 GPU 서버, 기본 10TB 스토리지, 주요 AI 프레임워크, 보안 서비스 등이 포함되며, 기업 및 기관은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도 효율적인 AI 개발과 실증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 연구소, 협회·단체 등이며, 한 기업(기관)당 최대 2건까지 신청할 수 있다. 50개 내외 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며, 기술 검토와 적합성 평가를 통해 최종 이용자가 결정된다.

자원 종류에 따라 일부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광주광역시 소재 기업 및 청년기업에는 5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aica_dc@aicluster.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www.aica-gj.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이용자는 오는 12월까지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게 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실증 생태계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이번 사업이 광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 AI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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