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ASTIS 활용 경진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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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ASTIS 활용 경진대회 대상

농업현장 디지털 가속화…농촌지도 성과 입증

ASTIS 활용 경진대회 대상 수상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제3회 ASTIS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과학영농 기반 서비스를 확대한 점이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ASTIS(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는 농업인이 영농기술, 교육, 상담 등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된 국가 농업기술 플랫폼이다. 각 지방농촌지도기관은 이를 통해 현장 기술보급을 디지털 방식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가 참여해 활용 성과를 겨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올해 ASTIS를 활용해 22만6369건의 농업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3만5660명의 농업인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규모와 서비스 제공량 모두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기술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남도가 자체 구축해 확산하고 있는 ‘미생물-키오스크-ASTIS 연계 모델’ 역시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 모델은 토양검정, 미생물 배양, 농작물 안전 분석 등 21만2983건에 달하는 과학영농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지원해 농업인의 현장 요구를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STIS 상담컨설팅방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전년 1,791건이던 상담 건수는 올해 5,068건으로 183% 늘어, 현장기술 지원의 접근성과 속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비대면 교육 콘텐츠 제작, 지식공유 기능 강화, 내부 업무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 활용이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박용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현장 지도사들이 농업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촌지도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농업인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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