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환연, 살모넬라균 유전체 분석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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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환연, 살모넬라균 유전체 분석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병원성·항생제 내성 연관성 규명…고위험 균주 조기식별 기대

감염병 관련 실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연구성과가 국제 학술지에 공식 게재됐다. 연구원이 전남지역 환자와 환경에서 분리된 단상편모 살모넬라균의 유전체 특성을 분석한 논문이 SCIE급 국제 저널 Microorganisms(임팩트 팩터 4.2)에 실렸다.

연구는 2021~2023년 전남에서 확보된 균주를 대상으로 병독성 유전자 구성, 항생제 내성, 유전체 기반 계통학 등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종합 분석한 것이 핵심이다. 분석 결과, 특정 병독성 유전자 조합을 보유한 집단에서 항생제 내성 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유전자 구성과 내성 발현 간 연관 가능성이 확인됐다.

고은별 연구사는 “지역에서 분리된 고위험 균주를 조기에 식별하고 감시·치료 지침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라며 “감염병 관리정책 수립에도 의미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균주의 실제 지역 분리 사례를 기반으로 유전체 수준에서 병원성과 항생제 내성의 관련성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감염병 감시·연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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