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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최근 인구정책홍보관 부스를 운영하며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홍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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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최근 인구정책홍보관 부스를 운영하며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홍보했다. 사진은 장세일 영광군수가 부스를 찾아 직원을 격려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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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방문객들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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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청년육아나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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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놀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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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놀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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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사진은 장세일 영광군수와 어린이들이 사진촬영에 임하는 모습. |
영광군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인구, 교육, 결혼·출산, 청년 분야 등 인구정책이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정책 간 유기적인 연계가 이뤄진 결과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7일 영광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영광군 합계출산율은 1.71~2.54명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0.75~0.92명) 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타 지자체에 앞서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기 시작, 현재는 44개 생애 주기별 사업으로 확대했다.
군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가 현실적인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임신·출산 초기 의료비, 산후조리비, 육아용품 구입 등 다양한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결혼·임신·출산 대표적인 사업은 결혼장려금(500만원) 지원, 난임부부시술비 군 추가지원(최대 150만원), 신생아 양육비 지원, 정관·난관 복원 수술비 지원(정관복원 80만원·난관복원 150만원) 등이 있다.
특히 신생아 양육비 지원은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첫째 500만원, 둘째 1200만원, 셋째아~다섯째아 3000만원, 여섯째이상 35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청년 발전 기금을 조성해 창업·취업 등 13개 사업을 지원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광에는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와 군서·송림 농공단지 2개소가 있고, 새로운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추가로 묘량면에 농공단지를 조성 중이다.
오랜 기간 지역과 함께해온 한빛원전은 지역인재 채용을 우선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e-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왔으며 그 결과 전기차 관련 전기·전자·제어 분야 기업이 다수 입주해 첨단 기술 기반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됐다.
앞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수소 산업 육성이 현실화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와 기본소득 시행도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3년간 90억원을 지원받아 교육 중심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 300억원 규모의 인재 육성 장학금을 조성해 영광교육이 자랑이 되고 영광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난 7월 30일에는 미래교육재단 설립을 완료했다.
아울러 돌봄 인프라도 확대해 지난 16일에는 청년육아나눔터를 개관해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육아나눔터 등이 마련됐다.
연면적 990㎡ 규모로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되는 영광형 키즈카페도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9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장에서 ‘인구정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번 홍보부스 운영은 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인구정책을 알리고, 인구문제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홍보부스를 찾은 군민들에게 신혼부부·임신·출산·아동 양육·청년 정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알기 쉽게 안내했다.
이와 함께 청년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청년도전 지원사업과 일자리 지원 정책을 집중 홍보하며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장을 찾은 군민과 방문객들은 인구문제 인식개선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군은 이번 설문을 통해 수집된 군민 의견을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은 7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저출산 위기 대응을 넘어, 결혼·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 걸친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맞춤형 선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강화할 방침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산업 발전과 함께 햇빛·바람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와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기본소득제도’가 시행되면 영광은 청년이 살기 좋은 젊은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며 “전국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