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산 AI 반도체 기술 확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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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ETRI, 국산 AI 반도체 기술 확산 이끈다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회원사 네트워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회원사 네트워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회원사 네트워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밸리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관기관인 ETRI를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팹리스, AI 응용서비스 기업 등 총 5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8종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ETRI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AB9’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병렬 NPU를 활용한 다중 AI 모델 추론 최적화 기술, 온디바이스 ALT(ASR·SLM·TTS)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딥엑스(DEEPX), 모빌린트(Mobilint), 에임퓨처(Aimfuture) 등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들과 함께 국산 AI 반도체를 적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은 산업 현장에 국산 반도체를 도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기술 자립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인트플로우와 딥엑스가 협력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 축사 모니터링 솔루션 △닥터케이헬스케어와 모빌린트가 공동 개발한 피부분석 기반 화장품 추천 키오스크 △엔에이치네트웍스와 에임퓨처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예측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이번 네트워킹 행사가 지역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 중심지를 넘어 AI 반도체 서브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성과가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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