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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가 해외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진출을 추진한 결과, 진도군 중소기업들이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구매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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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가 해외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진출을 추진한 결과, 진도군 중소기업들이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구매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
이번 해외 진출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시군구연고산업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 진도군의 지원을 받아 2024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67만달러 규모의 구매양해각서와 1300만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됐으며, 올해 9월 러시아 바이어로 구성된 구매사절단이 진도를 방문해 150만달러 규모의 추가 MOU를 체결했다. 이어 10월에는 진도군 6개 기업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700만달러 규모의 대형 구매양해각서와 1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로 이어졌다. 세부 수출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진도 지역 기업인 △산들바람 △바다물산 △기적수산 △티앤영 △발효코리아 △진도강황 등 6개사가 참가했다.
현지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양태영 티앤영 대표는 “러시아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평가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품질 개선과 안정적인 납품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러시아 현지 물류창고 확보와 도·소매 유통채널 확충을 추진하며 진도 특산품의 해외 판매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해외비즈니스센터와의 협력으로 코로나19 이후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진도군의 우수 제품이 러시아로 수출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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