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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전미용 의원이 22일 북구행복어울림센터에서 30년간 방치되어 온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
이날 간담회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급증한 중앙동·임동 일대의 주민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주민 대표를 비롯해 한국사학진흥재단, 북성중학교, 북구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한국사학진흥재단은 해당 부지에 대학생 기숙사와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행복기숙사 복합개발’ 사업을 제안하며,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민·관·학이 협력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 대표들은 숙원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북성중학교 측은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구청은 재원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다각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했다.
전미용 의원은 “이번 개발사업은 학생과 주민, 지역사회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소중한 기회”라며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동 국유지 복합개발 사업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민·관·학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비롯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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