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얀 들국화’ |
신 작가는 미술교사와 학교 경영자로 전남 지역 여러 학교에서 근무하며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었고, 오랫동안 자연과 삶의 풍광을 그림으로 기록해 왔다.
작가는 숲길의 바람과 새·벌레 소리처럼 일상적인 자연의 소리를 통해 삶의 본질을 묻는다.
자신의 작업이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내면의 성찰에서 비롯된다는 그는 “그림은 질문이자 대답이며, 나와 세상이 주고받는 대화”라면서 “비교는 마음을 다치게 하므로 더 깊이 묻고 더 멀리 걷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풍경화, 꽃 그림, 삶의 현장을 담은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출품됐다. 최근에는 소소한 일상의 장면들을 어반 스케치로 더 많이 담아내고 있으며, 자연과 시간, 사람들 속에서 공존의 감성을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도 삶에 대해 묻고 걷는다. 사랑하는 대상을 오래 바라보며 그림으로 응답한다”는 그의 이번 작품들은 삶과 예술이 맞닿는 여정을 전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0.29 (수) 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