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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주간(9월 28일~10월 24일) 광주지역 호흡기바이러스 9종 병원체 감시 결과, 총 120건의 검체 중 86건(71.7%)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출률 43.8% 대비 1.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검출률은 지난해 대비 각각 약 2배 증가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생활하수 속 호흡기바이러스 9종의 농도도 분석하여 지역사회 내 감염병의 발생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인플루엔자의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올해 40주차(9월28일~10월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9.1명)을 초과하면서, 10월 17일 0시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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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화) 1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