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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적축구팀 FC광주엔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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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론볼 종합 2위를 차지한 전남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805명(선수 6106명·임원 및 관계자 3699명)의 선수단이 31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22개 종목에 394명이 출전한 광주 선수단은 금메달 67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57개 등 종합점수 11만9928점으로 종합 순위 6위에 올랐다.
광주는 이번 대회에 3관왕 9명을 배출했다. 또 한국 신기록 12개, 한국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6개를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양궁은 지난해에 이어 종합순위 1위(5966.40점)로 마무리 지었다. 보치아, 배구 선수단은 각각 종합순위 3위에 자리했다.
보치아는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가대표 강선희(한전KPS)·신철인(우미건설)은 혼성 2인조(페어) BC3에서, BC4(선수부)에서는 김소인(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 정동석(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 나미숙(한국알프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적축구팀 FC광주엔젤은 올해 역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결승에서 서울을 만나 3-0 완승을 거두며 2연패를 달성했다.
당구에서도 의미 있는 활약이 나왔다.
류형욱(한국전력공사), 강대식(광주장애인당구협회), 이병귀(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신용수(광주장애인당구협회) 등이 출전한 당구 선수단은 최종 4040점을 획득, 총 4개 메달(은 2·동 2)을 광주에 안겼다. 이로써 광주는 당구 종목에서 지난 2010년 첫 출전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17개 시도 중 종합순위 6위를 달성한 광주 선수단의 투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일자리 연계 사업, 신인선수 발굴 및 육성 등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광주가 장애인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0개 종목에 704명이 참가한 전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4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57개 등 총 10만5928.70점을 획득, 원정 역대 최고 순위는 7위에 올랐다.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1개의 한국신기록과 3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여기에 3관왕 6명, 2관왕 6명 등을 배출했다.
카누에서는 여자 VL3 200m의 손영숙(한국전력공사)이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VL2 200m 김광현(전남장애인카누연맹)과 남자 VL3 200m 신경문(녹색에너지연구원)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남 카누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손영숙은 전날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 결과 전남은 카누 종목에서 금 3개, 은 3개를 따내며 4번째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트랙에서는 황상준(한국농어촌공사)이 남자 10㎞ 마라톤 DB(선수부) 경기에서 22분 24초 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에서는 국가대표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남자 단식 WH2(선수부)와 진기범(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출전한 남자 복식 WH1· WH2(선수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풍부한 국내·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유수영은 두 종목 모두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좌식배구는 결승에서 충남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론볼 B7 여자 3인조 윤복자·윤남순(이상 한전KPS)·황은순(한국농어촌공사)은 울산과의 결승전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남 론볼팀은 종합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탁구에서는 혼성 복식 체급총합14(스탠딩·선수부)에 출전한 이창식(한전KDN)-고희영(한국농어촌공사) 조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수영 여자 접영 100m S14(동호인부)에서도 변경효(한국농어촌공사)가 1분43초42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단의 열정과 투혼은 모든 도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들이 흘린 땀과 도전정신은 전남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원동력”이라며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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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수) 2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