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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콘서트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세 번째 무대(12일) ‘안과의사 심정’을 선보일 소리공방 작당의 공연 모습. |
앞서 첫 무대에는 변사극 레트로 춘향이 올랐다. 극단쟁이가 한국 대표 고전으로 꼽히는 ‘춘향전’을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연출로 선보인 무대는 변사의 생동감있는 목소리, 배우들의 액팅과 판소리로 꾸며졌다. 두번째 무대는 포엠뮤직 사나래가 퓨전국악과 기술, 게임을 한 데 엮어 K-MUSIC 한마당을 펼쳤다.
이어 세 번째 무대(12일)는 판소리를 기빈으로 한 젊은 예술단 소리공방 작당의 ‘안과의사 심정’이 채운다.
고전 ‘심청가’의 효성과 기적을 오늘날의 일과 성공으로 재해석한 창작 판소리다. 판소리의 판(場)과 무용의 무(舞)를 결합한 ‘판무(盤舞) 시어터’ 형식의 융복합 공연으로, 소리꾼이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심정을 노래하고, 남자 무용수가 나 탐정과 심봉사를 몸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듣는 서사(소리)와 보는 서사(몸짓)가 교차하며 말과 노래, 몸짓과 장단이 실시간으로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소리는 박은비, 무용은 박태영, 피리·생황은 박미강, 가야금은 조한, 타악은 김수연, 건반은 황진수가 각각 맡는다.
네 번째 무대(19일)는 즐거운 음악을 드린다는 의미의 락드림의 ‘‘판’ 모래판 소리판’으로 꾸며진다.
샌드아트를 배경으로 장단과 선율, 노래와 춤을 한 데 선보여 우리 소리의 힙함을 통해 전통음악의 현대적 확장을 시도한다.
공연에는 소리·12현 가야금 이밝음, 피리·태평소 전재우, 해금 김지은, 대금 배주휘, 샌드아트 권혁연이 함께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무대(26일)는 온고지신을 모토로 새로운 민속악을 창조하는 서의철 가단의 ‘수타박수전 收惰樸粹傳’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소비문화의 상징 공간인 스타벅스를 공동체적 판으로 전환해 인간 본연의 순수성과 연대를 회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리·작창에 서의철, 장구·소리북에 김명준, 아쟁에 남성훈, 대금·소금에 김동인, 피리·생황에 남정훈, 회화·대본에 지민석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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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무대(19일)를 준비할 락드림 구성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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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번째 무대(26일)를 꾸밀 서의철 가단 구성원 모습. |
수요콘서트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익금 전액은 공연팀에게 전달된다. 또한 광주문화재단은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전체 좌석의 10%(약 10석 내외)를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gjcf.or.kr), 빛고을시민문화관 홈페이지(bitculture.gjcf.or.kr),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dmgj.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 062-670-7927. 입장료는 5000원.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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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화) 1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