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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2026년 2월 겨울철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겨울 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기온 변동성이 커, 기온 급강하에 따른 한파 피해와 지역 편차가 큰 폭설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광주 5개 자치구는 자연재난 대비 태세 강화와 생활불편 사전 차단을 목표로 겨울철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동구는 제설장비 점검·운영반, 도로 제설반, 취약계층 지원반 등 분야별 전담조직을 구축해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구청·동 행정복지센터·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제설체계를 마련해 골목길·이면도로 등 생활권 위주의 제설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서구는 현장 중심 사전대비와 과학적 분석 기반의 즉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스마트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기상특보·기습 강설 등 변동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판단회의를 수시로 열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한 발 앞선 재난 대비 및 표준 행동계획 정착’을 통해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 행정을 강화하고, 동 행정복지센터·경로당 등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 취약계층 안전 확인 체계도 강화했다.
남구는 교통량·지역 특성에 따른 취약지 조사와 이면도로 점검을 마친 뒤 각 동별 취약지점에 제설 자재를 사전 배치했다.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결빙취약구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지역 특성에 맞춘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북구는 현장중심 사전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방재기상정보시스템과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대설·한파 특보 발령 시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즉각 가동한다. 동시에 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축산 시설의 피해 예방 점검을 병행하고, 주민 대상 대설·한파 행동요령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에는 인접 지자체 및 군부대와 구축된 협조 체계를 통해 장비·인력·자재 등을 상호 지원하고, 북부소방, 북부경찰, 한국전력공사, 해양에너지 등 유관기관과 기능별 T/F를 구성 운영한다.
광산구는 재해영상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취약지역 상황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재난안전통신망 기반의 유관기관 상시 연락체계로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자연재난 대비 캠페인·점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한 겨울철 피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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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4 (월) 1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