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문화상 4명 수상…명예예술인 12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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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문화상 4명 수상…명예예술인 12명 지정

예향 전남 이끈 문학·미술·국악 예술인 공로 기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무안 남악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69회 전남도 문화상 시상 및 전남도 명예예술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남문화예술 진흥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에게 전남도 문화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 4명에게 전남도 문화상을 수여하고, 예향 전남의 위상을 높인 예술인 12명을 명예예술인으로 지정했다.

전남도는 17일 무안 남악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전남도 문화상 및 명예예술인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문학·미술·국악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들의 노고를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원, 전남문화재단과 전남예총 관계자,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화상 시상에 이어 명예예술인 지정서와 현판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남도 문화상은 문학 분야 박선우 시인, 예술 분야 김은옥 화가, 박용순 국악인, 박대업 국악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 문화상은 1956년 제정돼 올해로 69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392명의 예술인을 발굴·조명해왔다.

전남도는 또 15년 이상 꾸준한 예술활동과 사회적 기여를 통해 예향 전남의 명성을 높인 예술인 12명을 명예예술인으로 지정했다. 분야별로는 문학 박지선·박행식·신병은·이순희, 미술(한국화) 김정국, 미술(서예) 박윤희·이진행·정태순, 무용(한국무용) 송춘, 국악(농악) 김영택, 사진 김종호, 공예 김대석씨 등이다.

전남도는 지정된 명예예술인의 작업실이나 자택에 ‘전라남도 명예예술인’ 현판을 부착하는 등 예술인 예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도 문화예술을 지켜온 예술인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예향 전남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예술인 지원과 예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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