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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오미란·이하 재단)은 지난 16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젠더포럼 제14회 정기총회’를 갖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며 성평등 광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이번 정기총회에는 정책·행정·학계·시민사회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광주젠더포럼 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성평등 정책의 흐름을 함께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광주젠더포럼은 지난 2012년 발족 이후 6개 분과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성평등 의제를 발굴해 온 광주여성가족재단의 협력기구다.
이날 총회에서는 여성일자리, 가족돌봄, 문화다양성, 성주류화, 여성인권, 기후정의 등 6개 분과가 올해 추진한 10개 사업 성과가 공유됐다.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자립지원 정책포럼, 기후정의 골든벨, 자연기반해법(NbS)을 활용한 도시폭염 완화 강연, 이주배경청소년 피해자 지원 간담회 등 시민 참여형 사업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총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성평등 의제를 주제로 한 강연과 자유로운 의견 공유가 이어지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성과를 나누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광주젠더포럼이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지역 성평등 거버넌스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오미란 대표이사는 기념강연에서 복지와 일자리,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으로 ‘성평등’의 개념을 강조하며, 시민 참여와 지역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한 성평등 정책이 광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앞으로도 광주젠더포럼을 중심으로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며, 성평등 공동체 실현을 위한 협력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오미란 대표이사는 “광주젠더포럼은 500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성평등 거버넌스”라며 “이번 정기총회가 한 해의 성과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성평등 광주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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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수) 2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