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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립도서관 현장 건축 모습. |
전남 장성에 기반을 둔 건축자재 제조기업 ㈜청도가 석재단열패널을 중심으로 공공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청도는 석재단열패널, 실내벽체마감패널, 화장실 칸막이 등 건축 내·외장재를 직접 생산하는 중소 제조기업으로,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통해 학교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공급 실적을 쌓아왔다.
청도의 핵심 경쟁력은 무용접·내진 타공각관 공법을 적용한 석재단열패널이다.
이 공법은 기존 용접 중심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볼트 체결 방식으로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시공 과정에서 화기 사용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낮추고, 유지·보수와 해체 역시 용이해 공공시설 관리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다. 실제로 실물모형시험과 준불연 시험, 실내공기질 시험 등을 거쳐 내진·내화·친환경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제품 경쟁력은 가격과 시공 효율성에서도 드러난다.
다수공급자계약(MAS) 기준 동종 제품 대비 경쟁력 있는 단가를 유지하면서도, 시공 공정 단순화로 공기 단축과 품질 균일화를 동시에 꾀했다. 이러한 특성은 노후 학교 시설 개선, 공공청사 리모델링 등 예산과 일정이 엄격한 현장에서 특히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내벽체마감패널과 화장실 칸막이 역시 준불연·실내공기질 기준을 충족한 제품군으로, 학생 안전과 위생 환경 개선을 중시하는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목포·영광·곡성·광주 등지의 학교와 공공시설 시공 실적은 청도가 단순 납품을 넘어 현장 적용성과 신뢰성을 함께 축적해 온 기업임을 보여준다.
청도는 기술 개발과 함께 지역 고용 창출과 산업 생태계 유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생산과 시공 전 과정을 자체 운영하며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향후에는 내진·친환경 기준이 강화되는 공공건축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고도화와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민수 대표는 “건축자재는 눈에 띄는 마감보다 보이지 않는 구조와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제품인 만큼 책임 있는 기술과 품질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월) 2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