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참 일꾼 찾자] <4-3>여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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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6·3 지선…참 일꾼 찾자] <4-3>여수시장

후보자 난립…연임 불가 징크스 깨지나
정기명 재선 도전…명창환·이광일·김영규 등 도전
다자구도 속 여수산단·관광 해법이 최종 변수 될 듯

여수는 지난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단 한 차례도 연임 시장을 배출하지 못한 특수한 정치 지형을 안고 있다. 8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가 5차례, 무소속 후보가 3차례 당선되면서 ‘연임 불가’와 ‘무소속 돌풍’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이어져 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되풀이될지, 아니면 현직 프리미엄이 작동하며 새로운 장을 열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석유·화학산단 침체와 관광 경쟁력 약화라는 구조적 위기 앞에서 각 후보가 제시할 해법이 최종 선택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경선과 본선의 최대 변수다.

정기명 현 시장은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 김유화 전 여수시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김창주 전 여수경영인협회 회장, 명창환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서영학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용주 전 국회의원, 주종섭 전남도의원,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 등이 민주당 공천장을 노리고 있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도 출마가 점쳐졌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1심에 이어 최근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택 국민의힘 여수을 당협위원장, 이상우 조국혁신당 여수시 지역위원장도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연임 불가’ 전통의 충돌 △민주당 경선 과열과 사전 단일화 가능성 △명창환 전 부지사 등 신인급 변수 △무소속·산업계 돌발 변수 △2026 세계섬박람회 준비 성과가 맞물리며 다층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에 치러지는 만큼 중앙 정치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당심과 정권 평가가 경선과 본선에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민선 자치제 이후 단 한 차례도 시장 연임이 없었던 여수에서 이번에도 ‘징크스’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여수시민들의 선택은 ‘연임 불가’라는 오래된 선거 관성을 이어갈지, 아니면 현직 시장 재선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 것인지로 모아진다. 산단과 관광이라는 지역 현안을 해결할 실질적 해법을 누가 내놓느냐가 최종 당락을 가를 핵심 열쇠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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