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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전경 |
출품 작가들에게 아이디어스케치는 방향을 제안할 뿐, 늘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감각으로 완성된다. 머릿 속에 머물던 생각이 붓끝을 따라 화면과 마주하듯, 작품은 선택과 수정으로 비로소 완성에 닿는다. 이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다. 인생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새해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계획에 따라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 닮음을 기획의도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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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휘 작 ‘병오년아리랑’ |
참여 작가로는 박성휘 박해경 이호국 임수영 정순아 정정임 진허 최근일 한갑수씨 등 9명이다. 이들 작가는 병오년의 시간성을 각자의 언어로 해석해 작품을 제작했으며, 관람객은 작품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서 있는 ‘새해의 지점’을 발견한다.
전시실 입구에는 ‘병오년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들’ 작품이 배치돼 관람의 첫 장면을 연다. 전시실 3면에는 작가들이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로 구성한 작품들이 이어진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자연스럽게 ‘이 작품은 어떤 작가의 작업일까?’를 떠올리게 된다. 서로 다른 표현 언어를 비교해보는 과정에서 감상의 재미가 더해지고, 작가별 작업세계가 선명하게 대비돼 한눈에 전시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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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임 작 ‘내면의 질주’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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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0 (금) 1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