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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4차 발사 |
나로우주센터는 국내 유일의 우주 발사 인프라다. 전남은 누리호 4차 발사 지원을 통해 반복 발사 체계의 안정성을 입증하며 민간 참여 확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2022년 고흥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되고, 2024년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발사 인프라와 산업단지를 동시에 갖춘 국가 핵심 거점으로 위상이 강화됐다.
국가산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앵커기업이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발사체 제조와 핵심 부품 산업이 집적되며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가 본격 형성되고 있다.
전남도는 2024년부터 민간 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조성에 착수했다. 2026년에는 500억원 규모의 민간 전용 엔진연소시험시설을 구축하고, 100억원 규모의 우주항공기업 기술자립 연계형 지역 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험·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민간 기업의 기술 실증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발사체에 국한하지 않는다. 70억원 규모의 초소형 위성 ‘전남샛’ 개발도 병행한다. 발사·위성·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체계를 완성해 우주 데이터 활용 산업까지 외연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고흥 일원에는 민간 전용 발사장, 발사체 조립시설, 추적·운용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국가산단 입주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센터를 통해 설계·제작·시험·발사를 지역 내에서 일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장거리 이송 부담을 줄이고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는 실증·사업화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산업 확장 전략도 병행된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를 모델로 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조성해 교육·체험·전시를 결합한 국민 참여형 공간으로 육성한다. 발사 현장과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우주기술을 관광·교육과 연결하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7년 국고 신규사업으로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구축사업’도 건의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인재 양성, 기업 활동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내실화한다는 목표다.
전남도는 현재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 발사 수요에 대응할 발사 인프라와 정책·연구·산업을 총괄할 전담기관을 확보해, 발사 중심지를 넘어 국가 우주산업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출발한 곳이자, 민간이 주도하는 K-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중심지”라며 “축적된 발사 성과와 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전남이 국가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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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 (일) 1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