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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난 3일과 4일, 80억원 규모의 발급분이 모두 동이 난 것이다.지난해 발행 6일 만에 100억원어치가 모두 팔렸다.
다른 자치구 지역화폐도 마찬가지였다.
동구의 ‘동구랑페이’는 지난달 23일 발행했는 데 닷새 만에 발행액 40억원이 모두 소진됐고 지난 1월 26일부터 판매한 40억원 규모의 남구 ‘동행카드’도 완판까지 5일 걸렸다. 80억원 규모의 광산구 ‘광산사랑상품권’도 지난달 1일 발행 이후 24일만에 전량 판매됐다. 지난해 완판까지 1~2개월여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 기간이 크게 단축된 것이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불황시대, 15%라는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자치구들이 관내로 제한했던 발급 창구를 광주 전역으로 늘리고 사용 가맹점 수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럼, 이런 지역화폐는 그동안 어떻게 사용됐을까. 자치구들의 사용처 조사 결과 외식과 식료품, 의료·학원비 등 주민 실생활과 밀착한 업종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광주 지역에서는 총 193억8600여만원의 지역화폐가 사용됐는데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결제액이 34억9438만원(18.03%)이나 됐다.
이어 의료·보건(12.35%) 23억9090만원, 편의점·마트(11.61%), 22억5141만원, 학원·교육비(11.57%) 22억427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특히 지역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설계한 것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역 골목상권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게 드러난 것이다.
광주 자치구들이 하반기에도 지역화폐 추가 발행을 적극 계획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효과 때문일 터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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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목)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