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가입 38% 급증…금리 인상까지 ‘이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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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노란우산 가입 38% 급증…금리 인상까지 ‘이중 효과’

광주·전남 1분기 신규 4999명 비대면 가입 확산 뚜렷
중기중앙회, 주유권 프로모션·희망장려금까지 체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광주·전남지역 노란우산 가입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규 가입자가 1분기 기준 5000명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4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며 제도 매력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는 4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19명보다 1380명(38.1%) 증가한 수치다.

가입 경로별로는 금융기관이 26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제상담사 1256명, 온라인 989명, 기타 8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가입은 전년 동기(746명) 대비 32.5% 증가하며 비대면 가입 흐름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자산운용위원회를 통해 2분기(4~6월) 노란우산 기준이율을 기존보다 0.2%p 올린 3.2%로 결정했다. 폐업·사망 시 적용 이율 역시 3.3%에서 3.5%로 상향되면서 적립 효과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가입 증가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노란우산이 실질적인 ‘생활 안전판’ 역할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기중앙회는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4월 한 달간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기업·소상공인 대표가 오는 29일까지 노란우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면 5만원 상당의 주유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쿠폰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를 모두 포함한 통합형으로 제공돼 이용자가 주유소 접근성과 선호 브랜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유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체감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 경영위기 상황에서 생활안정과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공제제도로, 현재 재적 가입자 수는 187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는 연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납입금에 연복리 이자가 적용되며, 공제금은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돼 최소한의 생계 안전장치로 기능한다.

지자체 지원도 이어진다. 광주·전남은 올해 총 21억원 규모의 ‘희망장려금’을 편성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광주는 월 2만원, 전남은 월 3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전남의 경우 올해부터 지원금이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확대됐다.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최근 유가 상승 등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프로모션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가입자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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