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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대체재도 찾을 수 없는 ‘진짜’치킨플레이션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고환율·사료비 상승 등 악재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장기화 영향 등으로 닭 원재료 값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즉,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삼계탕,냉동·즉석조리용 등 닭 관련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실제로 축산유통정보 다봄(KAPE)을 보면 지난 5일 기준 광주 육계 소매가격은 ㎏당 각각 5895원으로, 1년 전 같은 날(4914원)대비 981원(19.9%)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12.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산은 78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세종(7545원), 인천(7300원) 등 7000원을 넘긴 지역도 많았다.
여기에 육계 도축 마릿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올해까지 확산되면서 씨를 받기 위해 기르는 닭인 육용 종계를 172만 마리나 살처분했다.
이 때문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육계 도축 마릿수를 평년보다 4.2~2.3% 줄어든 6071만~6196만마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5월에도 평년보다 8.0~6.0% 감소한 6163만~6294만마리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치킨가격이 소비가 늘어나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데 있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 외식업계의 대표 인기 메뉴인 치킨이 체감 물가가 아닌 진짜 소비자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우려가 높다.
정부의 종란수입, 입식 확대 등을 통한 공급량 확대와 유통단계 할인 지원 등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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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수) 23:09














